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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선정

by pabal2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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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올해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권력을 남용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수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1.4%의 교수들이 이 표현을 선택하였습니다.

 

도량발호를 한자로 쓴 그림
@교수신문 홈페이지 인용

 

교수신문

 

이번 선정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도량발호'는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는 뜻으로, 권력자들이 국민의 삶을 위해 봉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정태연 중앙대 교수는 "권력자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비상계엄령과 같은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권력 남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강조했습니다.

 

 

도량발호라는 표현은 '도(跳)'는 뛰다, '량(梁)'은 들보, '발(跋)'은 밟다, '호(扈)'는 따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네 글자가 결합되어 권력을 가진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을 함부로 밟고 다니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권력 남용과 갑질을 강하게 비판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 과정에서 추천위원단과 예비심사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량발호를 포함한 후보들을 결정했습니다. 도량발호 외에도 후안무치(厚顔無恥), 석서위려(碩鼠危旅),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본립도생(本立道生) 등이 상위 후보로 올랐습니다.

 

후안무치는 '부끄러움이 없다'는 의미로, 현재 사회에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데 사용됩니다. 석서위려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뜻으로, 지식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인 도량발호는 우리 사회의 권력 남용 문제를 심각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 권력을 가진 자들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도량발호와 같은 표현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량발호라는 사자성어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깊이 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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